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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였다. 전쟁의 세기였던 20세기를 마감하고 새로 개막된 21세기의 첫해인 지난해에도 지구촌의 가장 큰 화두는 전쟁이었다. 전쟁은 과연 무엇이고, 왜 생기며,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이 문제들에 천착한 고전 가운데 동양에서는 ‘손자’(孫子)를 꼽지만, 서양에서는 주저없이 프러시아의 장군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Carl von Clausewitz·1780~1831)가 저술한 ‘전쟁론’(Vom Kriege)을 내세운다. ‘전쟁론’이 역사상 가장 심오하고 포괄적이며 체계적인 전쟁연구서라는 데 이의를 다는 이가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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