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타고난 그릇이 작아서겠지만, 나는 오래 전부터 작으면서 행복한 나라를 선망해 왔다. 땅덩어리는 좁아터진데 그마저 두동강났고, 남북을 합해 봐야 1억명도 안 되는 인구인 마당에 걸핏하면 미국이나 유럽 대국을 우리가 마땅히 성취해야 할 이상적 국가로 여기는 여론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혹자는 상상력의 부족을 거들먹거릴 수 있겠다. 여러 조건이 흡족하지 못하다고 해서 지레 포기할 일이 아니라면서 말이다. 그렇지만, 끝내 이런 말들이 조금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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