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마침내 붙잡혔다. 이라크전이 끝난 지 8개월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했던 후세인은 지난해 12월13일 고향 티크리트 한 농가의 야채창고에 숨어 있다 갑자기 들이닥친 미군 수색대에 의해 전격 체포됐다.
체포 당시 후세인은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라고 머리는 산발인 채였다. 이라크의 최고지도자로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던 옛날의 당당하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후세인 체포 소식으로 미국은 축제 분위기에 빠졌고, 그 동안 이라크 상황 악화로 곤욕을 치르던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활기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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