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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호 (2004.01.01) [0]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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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으면상식되는땅이름이야기] 강원도 고성군 香爐峰과 屹里 

 

외부기고자 김기빈 한국토지공사 지명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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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안에는 ‘하늘 아래 첫 동네’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곳이 몇 군데 있다. 그 중에서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屹里)야말로 그 표현이 가장 합당한 곳이다. 마을이 백두대간의 영봉 안에 파묻혀 있어 사방을 둘러보아도 병풍처럼 치솟은 산이 코앞에 닿을 듯 시야를 막아선다.



여기에 칠절봉(七節峰)·향로봉(香爐峰) 지역은 ‘통곡의 금줄’이라는 ‘민간인 출입통제선’으로 가로막혀 있다. ‘백두대간 종주 등반 시점’ 푯말이 서 있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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