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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_Teaㅣ'남도 야생차지기’ 의 차문화운동] “산비탈서 자란 덖음차로 오묘한 香 살린다” 

야생 차밭 가꿔 전통차 정체성 찾기 

윤길주_월간중앙 기자 ykj77@joongang.co.kr
우리 차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좋은 차를 만들어 보급하는 모임이 있다. 차를 좋아하는 문화예술인·언론인·농부 등 몇몇이 참여하는 ‘남도 야생차지기’는 5년 전부터 전남 일대 깊은 산속에 자생하는 재래종(토종) 야생 차밭을 탐사 발굴하고 있다. 이들은 이 찻잎으로 최근 ‘산절로’라는 순수 야생 수제 차를 만들기도 했다.



남도야생차지기는 해마다 4월 곡우 전에 산에 들어가 가시덩굴을 헤치며 찻잎을 딴다.그때는 겨울잠에서 깬 뱀이 나올 시기여서 천에 백반을 둘둘 말아 싼 띠를 팔다리에 두르고 산에 들어간다. 이때 딴 찻잎은 삼으로 치면 산삼이다. 자연 속에서 다른 잡목과 겨루며 야생한 것이어서 생명력이 강하다. 따라서 향기와 맛이 깊고 그윽해 재배차가 따라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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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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