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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으로 세상읽기] 누가 뭐래도…市場은 힘이 세다 

“공정경쟁 담보하는 지름길… 바둑도 같은 원칙 따른다” 

문용직_프로바둑기사·정치학박사
38년의 깊어 가는 겨울. 기타니(木谷) 7단이 오랜 장고 끝에 흑3을 두었을 때 슈사이(秀哉) 명인은 대단히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백4를 두었다.



왜 슈사이 명인은 불쾌해 했을까? 흑3은 언제나 선수가 되는 수. 그런 수를 장고 끝에 두다니, 피곤한 명인을 괴롭히려는 수작 아닌가! 이런 심정이 든 것이었다. 물론 나중에 명인은 오해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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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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