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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토 서프라이즈 ⑤] 페루 쿠스코·마추픽추 

“태양신 숭배족의 화려한 건축물에서 ‘이카루스의 날갯짓’ 보다”
神이 빚은 도시…공중에 흩어진 잉카문명의 암호들 

글 ·사진 허용선 ·안성의_여행 칼럼리스트
'황금의 나라' 잉카제국은 13세기부터 16세기 초까지 남아메리카의 중앙 안데스 지역을 지배했던 나라다.전성기의 잉카제국은 2,500만 명 정도의 백성을 거느렸으며 영토는 현재의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에 이를 정도로 광대했다.이들은 수도를 쿠스코로 하여 그야말로 제국의 번영을 구가했으나 황제 자리를 놓고 내분에 휘말렸다가 결국 스페인 군대에 허망하게 무너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1911년 미국의 한 탐험가가 남미 안데스의 해발 2,000m가 넘는 산 꼭대기에서 원형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유적을 찾아냈다. 이름하여 잉카의 공중도시 마추픽추-. 세계인의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마추픽추는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쫓긴 잉카족이 깊은 산속으로 숨어들어 세운 자그마한 비밀 도시로 판명났다.



실로 엄청난 발견이었다. 그 찬란했던 잉카문명의 진가를 느끼려면 말할 것도 없이 공중도시라고 불리는 마추픽추와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를 방문해야 한다. 유네스코는 마추픽추 역사보호지구와 쿠스코 구시가지를 1983년과 1987년 각각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해발 2,280m나 되는 높은 곳에 자리 잡은 마추픽추 주변은 낭떠러지와 날카로운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잊혀진 도시’ ‘공중도시’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볼수록 신비스러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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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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