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멕시코 경제는 여러모로 다르다. 무엇보다 중국은 현재 매년 9%씩,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경제가 성장하는 나라다. 반면 멕시코는 성장 속도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나마 둘쭉날쭉인데다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주기적으로 엄습한다. 한마디로 두 나라 경제는 적어도 지금 하늘과 땅 차이다.
흥미로운 것은 많은 경제학자가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두 나라의 처지가 정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는 사실이다. 중국은 경제가 고도성장을 하기에는 부양해야 할 인구가 너무 많았다. 비록 1970년대 사회주의 체제 국가로는 이례적으로 개방을 선언했지만 성장의 토대가 될 자본이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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