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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사또 망한 건 춘향이 때문? 등 돌린 민심 못 읽은 게 치명적 

기생·아전·사대부 다스리려면 단정한 몸가짐·솔선수범 필수
프리즘 | 다가온 지방선거… 옛 목민관의 기준은 

글 신명호 부경대 교수 [smh@pknu.ac.kr]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또 한 차례 온 나라가 크게 출렁일 것이고, 국민은 현란한 구호에 장밋빛 미래를 꿈꾸다 역시나 하고 주저앉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려면 투표를 제대로 해야 한다. 과연 어떤 사람에게 표를 던져야 할까? 그 기준을 역사에서 찾아본다.
‘목민관’이란 양을 치는 목자처럼 백성을 돌보는 관리라는 뜻이다. 뜻대로 하면 제왕 이하 말단관리까지 나라의 모든 관리가 목민관이다. 그 중 가장 큰 목민관은 물론 제왕이다. ‘관포지교’로 유명한 관중은 춘추시대 제나라 환공을 도와 패업을 달성했다.



그 관중의 정치사상을 모아놓은 라는 책은 ‘목민(牧民)’을 맨 앞에 두었다. 목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제왕의 성패가 갈린다는 것이 관중의 정치사상이었다. 관중은 이렇게 말한다. “무릇 토지를 가지고 목민하는 자는 사시(四時)를 어기지 말고 창고를 충실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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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호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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