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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도 불끈 솟는 육종용의 힘 

▒ 비아그라 부럽지 않은 천연 정력제 

김국진 월간중앙 전문기자 [bitkuni@naver.com]
요즘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각종 모임을 찾아 다니며 인맥을 넓히고 관심사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주최하는 ‘SERI CEO 모임’이나 서울종합과학대학원에서 운영하는 ‘4T CEO 과정’ 같은 것이 그 대표적 모임이다. 바쁜 일정을 쪼개 사람을 사귀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이런 모임은 CEO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과정이 끝나면 조별 모임을 통해 회원끼리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술자리도 종종 갖는다. 필자도 얼마 전 와인 공부를 하는 한 CEO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그 모임에서 여자 약사 한 분이 단연 인기를 끌었다. 자신의 약국에서 파는 비아그라를 잔뜩 가지고 와 남자 회원들에게 선물로 나눠줬던 것이다.



돈도 많이 벌고, 사회적 명성도 얻은 CEO들이지만 늙어가면서 약해지는 정력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모양이다. 반도체장비업체를 운영하는 김모(53) 사장이 부부관계 도중 음경이 힘없이 가라앉아 낭패했던 경험을 이야기하자 동병상련을 호소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김 사장의 경우 비뇨기과 진찰을 받아봤으나 남성호르몬이나 음경 상태는 정상이었다. 하지만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성 기능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정력 하면 흔히 물개를 떠올린다. 수컷 물개 한 마리가 능력에 따라 적게는 10마리에서 많게는 100마리까지 암컷을 거느린다. 2개월 정도의 번식기간 동안 거의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짝짓기만 한다고 하니 그 대단한 정력에 감탄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그 때문에 물개 거시기가 수난을 당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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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호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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