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헌의 아트스토리 - 부하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의 희생, 조지 워싱턴 장군의 솔선수범,
잔 다르크의 헌신, 루빈스타인의 냉철한 카리스마 

서양화단에서 역사화는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는 회화 장르다. 역사화는 반드시 정확한 역사적 사실만을 주제로 삼지는 않는다. 신화와 전설 같은 가공의 이야기도 다룬다. 핵심적인 특징은 내러티브 구조 위에서 장려한 휴먼 드라마를 펼쳐보이는 데 있다. 자연히 위대한 영웅과 성인의 이야기가 주된 소재로 등장한다. 거기에서 우리는 예술이 평가하는 리더십과 만나게 된다. 예술은 감성적인 교감을 중시하므로 바로 그런 시각으로 걸러진 리더십이다.



19세기 프랑스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의 ‘테르모필레의 레오니다스’는 고전주의 회화가 찬양한 전형적인 리더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화가는 이 그림을 제작하는 데 15년이라는 긴 세월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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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호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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