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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여행] 모차르트의 흔적이 골목마다 깃들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미라벨 정원의 낭만을 간직한 도시 

잘츠부르크=글·사진 서영진 여행칼럼니스트 [aularge@hanmail.net]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음악이 흐르는 도시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잘차흐 강과 함께 단아한 선율이 거리를 감싼다. 골목에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흔적이 서려 있다. 잘츠부르크는 예술과 낭만이 무르익는 땅이다.
사연 깊은 도시를 걷다 보면 본능적으로 걷는 템포가 달라진다. 시카고의 해 질 녘 거리는 재즈풍의 스텝이 어울리고, 바르셀로나의 해변은 플라멩코 리듬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잘츠부르크에서는 더디고 우아한 걸음이 조화롭다. 낯선 골목에 들어서도 모차르트의 아리아나 감미로운 클래식이 흘러나온다. 이 도시는 단언컨대 모차르트의 호흡이 담긴 도시다.



잘츠부르크 출신인 모차르트의 탄생 주간이나 국제 음악제가 열릴 때면 잘츠부르크 전역이 들썩거린다. 모차르트는 도시의 상징이자 ‘사후의 홍보 대사’쯤 된다. 말을 나누거나 길을 물어도 첫 대화가 모차르트로 시작해 모차르트로 끝난다. “모차르트 생가를 지나 첫째 골목…” 이런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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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호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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