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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 유쾌한 노마드, 치열한 앙가주망의 동거시대 

 

한기홍 월간중앙 선임기자
다산과 연암의 극명하게 교차되는 삶 다룬 평전…2017년까지 3부작 출간 예정, 유럽지성사 포괄하는 야심적 기획


조선시대를 대중화한 공로자로 역사학자 이덕일을 꼽는다면, 조선의 철학과 사상을 대중화한 1급 공로자로 우리는 고미숙(53)을 떠올린다. 지난 수십 년간 저자는 고전 인문학 분야의 숱한 준령을 넘고 심해를 가로질렀다. 박지원의 를 비롯해 허준의 , 다산과 임꺽정, 윤선도 등을 재해석했다. 그의 지론은 “읽기만 하는 고전은 소용없다”는 것이다. 꼭꼭 씹어 고전을 삼킨 후 오색실로 풀어 심오한 철학사상을 해체하고 또 재구성했다. 그 사상의 담지자는 전혀 다른 인물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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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호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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