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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욱의 생활에서 만난 철학 - 니체 

‘절대강자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박영욱 숙명여대 교양학부 교수
‘신은 죽었다’로 서구의 전통적 가치가 허구적 위선에 불과함을 지적…진정한 강자는 타인과 차별감을 갖고 자신의 운명을 긍정하는 사람


독일 출신 음악가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의 오페라 (Tristan und Isolde)가 발표되었을 때 그 충격은 엄청난 것이었다. 그의 음악은 흔히 후기낭만주의 혹은 표현주의로 분류되는데, 어쩌면 이 음악은 이러한 분류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징후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것은 곧 과거의 궁극적인 가치 기준을 뒤엎는다는 말과도 같다. 의 서곡에 나타난 이른바 ‘트리스탄 코드’(트리스탄 화음, Tristan Chord)는 이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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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호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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