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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탐방 | 글로벌 생명·환경 캠페인 주도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 ‘어머니 사랑’으로 세계인의 고통을 껴안다 

지구환경 개선운동 참여는 봉사와 희생의 더 높은 차원 여는 일… 인류 고통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함께 해결하는 방법 모색해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추구하는 ‘나눔’의 중심에는 ‘모성’이 있다. 자녀를 위한 기도로 밤을 지새우는 어머니의 사랑이 세계를 구원한다는 인식이다. 영속성, 무대가성, 끝 모르는 관용의 정신이다. 첨예한 갈등의 해소, 복잡한 난제의 해법도 결국 모성에서 나온다는 것이 ‘위러브유’의 모토다.
지난해 11월 8일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315㎞에 이르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레이테 주(州) 타클로반에 상륙했다. 7m 높이의 폭풍 해일이 주변지역을 덮쳐 주민 73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400만 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약 120만 채의 가옥이 무너지거나 파손됐다. 129억 달러 상당의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해 국제사회의 도움이 이어졌다. 태풍 피해지역은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많은 지원이 집중된 타클로반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인근의 소도시 타나우안 시다. 수천 명에 달하는 사망·실종자와 2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당시 거리를 떠도는 아이들에게 “아사 까 발라이?(집이 어디니?)”라고 물으면 십중팔구 “왈라 나 발라이(집이 없어요)”란 대답이 돌아왔다. 지금까지도 임시 거처가 아닌 일반주택에 입주한 주민은 타클로반과 타나우안을 모두 합쳐 200가구에 미치지 못 한다.

당시 전 세계에서 필리핀을 향한 구호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15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개최한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도 필리핀 재난지역 구호에 초점이 맞춰졌다. 6천 명이 넘는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과 이강민 이사장, 이순재 후원회장,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 주한 튀니지 대사, 야나 할로우코바 체코 부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이 자리를 빛냈고 정관계·체육계·문화계·언론계 인사도 대거 참석해 필리핀의 심각한 재난을 함께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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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호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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