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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100엔 공화국 ‘햐쿠엔쇼프’의 가르침 

거품을 빼라! 다이어트 경영의 꽃 

최재필 월간중앙 기자 유민호 월간중앙 객원기자·‘퍼시픽21’ 디렉터
저소득 고령자의 생명과 삶의 즐거움을 연장시켜줄 유일한 희망… 최고 브랜드로 떠오른 유니클로·니토리는 일본 희망드라마의 실체
‘키즈나(絆)’라는 말은 2015년, 나아가 2016년 일본의 모습을 한마디로 압축한 키워드에 해당된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직후 탄생된 말로, 정신적·심리적·정서적 차원의 ‘유대(紐帶)’를 의미한다. 필자 판단으로는 21세기 일본 열도 전체의 공기를 대변하는,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모두(冒頭)에 해당된다. 키즈나에 바탕을 두고 국가와 국민이 하나로 연결된 것은 물론, 기업·언론·학교 모두가 종횡으로 이어져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전(戰前)의 국가적 슬로건인 ‘1억총결사(一億總結死)’와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르다. 1억총결사가 외부에서 주어진 상명하달식 구도인데 비해, 키즈나는 개개인을 주변의 사람과 함께 엮어 풀어나가는 자발적 환경에 해당한다.

일본인이 확신하는 ‘신앙’으로 정신력을 빼놓을 수 없다. 간단히 말해, 정신이 살아있는 한 그 어떤 난관도 풀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일본인 모두가 키즈나를 기반으로 정신력을 모을 경우 모든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2016년을 맞는 일본의 현황은 그 같은 정신력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증거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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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호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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