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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트렌드] 선불결제플랫폼 ‘코나머니’로 재창업하는 코나아이 

누구나 선불카드 만들 수 있는 시대 연다 

박상주 기자 sangjoo@joongang.co.kr
세계 첫 전자화폐기반 교통카드 시스템 만든 기업… 세상에 없던 새로운 직업 ‘머천드 플래너’ 제안

▎지난해 8월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B2B 핀테크 플랫폼 코나페이 론칭행사. / 사진제공·코나아이
한국에 처음으로 스마트카드를 도입한 1위 업체 코나아이㈜가 4월 선불카드 ‘코나머니(Kona Money)’를 론칭한다. 코나머니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보안과 편리성을 갖춘 스마트 결제 플랫폼이다. 이로써 코나아이는 기존 스마트카드 개발·판매에서 벗어나 새로운 선불전자지불 수단 사업자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제까진 B2B 기업으로 기술을 개발해 솔루션을 판매하는데 그쳤지만, 이제 코나아이만의 플랫폼을 만들고 B2C까지 영역을 확대해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다. IT회사로서의 패러다임을 다시 한번 바꿔 대도약하는 단계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9월 전자금융업에 등록했다. 핀테크 기업으로 선불전자지불지급 수단을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 감사와 관리 감독도 받는다. 코나아이는 이미 선불카드 유통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 40억원 규모 한국카카오주식회사 주식 80만 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출자를 알렸다. 스마트카드 제조업체가 금융기술 업체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코나아이가 만든 코나머니는 선불결제 수단을 발급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 관련 선불카드는 50조원 규모 국내 상품권·기프트카드 등을 대체할 전망이다. 이미 핀란드와 미국 등 해외에선 관련 선불카드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미국의 애플페이와 같은 컨셉트로 중국도 이와 같은 핀테크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선 주도적 사업자가 등장하지 않아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 사업을 위해선 세계적으로 호환되는 카드결제 표준(EMV)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국에선 코나아이만이 국제표준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선불결제 플랫폼이 시작되려면 코나아이가 움직이는 수밖에 없다.

‘머천드 플래너’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


코나아이의 핀테크 플랫폼 원천기술은 여러 가지다. 금융·결제·보안 자체 기술과 EMV 호환 HCE 모바일 카드결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EMV는 세계적인 카드사가 지정한 결제표준이다. 비자(VISA)나 마스터카드(MASTER CARD) 등이 운용하는 표준이다. 코나아이 결제시스템은 이들과 경쟁한다. 코나아이는 디지털 카드나 물리적 보안장치인 SE기반의 결제시스템을 개발해 이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올해 20만 개 가맹점에 100개 이상의 선불카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가맹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통상 선불카드는 은행이나 신용카드사가 고객을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코나머니를 통하면 중소형 상품기획자 머천다이저(merchandiser, MD)도 자체 카드를 쉽게 발급할 수 있다. 코나머니에서 발행했단 점이 선불카드의 보안을 보증해주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과 고객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 등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코나머니는 보안성과 범용성이 뛰어나 일반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칩을 기반으로 만든 카드라서 일반 가맹점 단말기에서도 쓸 수 있다. 이런 장점을 활용하면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다양한 결제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식당가가 몰려 있는 곳에선 특정한 날을 잡아 ‘설렁탕 데이’를 정하고 ‘설렁탕 카드’를 만들어 팔 수 있다. 이런 카드는 모바일로 선물을 할 수도 있고 가맹점별로 특별 할인을 제공할 수 있다. 특정 아파트 주민을 위한 인근 상가용 상품도 만들 수도 있다. 누구든 상품기획자가 돼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단 의미다. 과거엔 은행이나 신용카드사만 만들 수 있었던 상품을 수많은 개인이 아이디어만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된다.

형태도 다양하다. 일반 카드 형태는 물론 소프트웨어 형태의 모바일 카드도 가능하다. 어느 기업이든 자사 제품을 결제할 수 있는 카드를 만들 수 있다. 자신의 제품을 살 수 있는 카드를 만들어 어디에서든 선불 결제할 수 있다. 현행 기프트카드는 해당 기업의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코나머니 선불결제카드는 가맹점 어디에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코나아이는 소상공인의 결제 환경을 바꿔갈 계획이다. 누구나 안전한 카드 상품을 기획하고 관련 사업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일이다. 특정한 직업이 없던 사람도 아이디어만 좋으면 지역 가맹점과 연계해 선불카드를 기획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보안성이 떨어지는 쿠폰이나 대규모 사업자만 발행할 수 있던 상품권 사업 등을 개인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코나아이 조정일 대표가 코나머니를 만든 비전은 새로운 직업 창출이다. ‘머천드 플래너’라고 명명한 새로운 직업이다. 어떤 상품을 만들어서 고객에게 마케팅을 해야 손님을 끌 수 있을지 기획하는 사람들이다. 이미 30~40대 여성을 주 대상으로 모집 중이다. 조정일 대표는 “정말로 많은 중소형 머천드가 시장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며 “골목 상권에서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수많은 바리스타가 대기업의 광고에 밀려 접근성이 떨어져 경쟁에서 지고 있다”고 말한다.

선불카드 사업이 확산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머천드 플래너가 지역 커피카드를 만들어 인근 지역의 커피가게를 엮어 주면 대기업과 경쟁해도 승산이 생긴다. 조정일 대표는 “이제까지는 제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했지만 이제는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에도 주력하려 한다”며 “작은 가게, 자본력이 떨어지는 개인도 시장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틈을 만들어 주기 위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플랫폼 사업 의도를 설명한다.

교통카드 마이비 상용화와 전자화폐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한 업계 선두업체인 코나아이는 이제 선불카드를 기반으로 핀테크의 선두로 치고 나올 계획이다. 금융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을 가지고 금융 및 결제 산업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는 강점을 적극 활용했다. 선불카드를 만들려면 개발부터 소매 전 과정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엔드투엔드(End to End)’기업이어야 한다.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소수다. 세계 시장에서도 비자나 마스터카드 정도의 대형사만이 이 규격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한국 중견기업인 코나아이는 자본 규모는 작지만 이들과 경쟁할 만큼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도 전망이 밝다.

모바일 결제수단 활성화를 선도… 미국시장도 ‘노크’

코나머니는 모바일 결제 형태도 크게 바꿀 전망이다. 현행 모바일 결제는 상당히 복잡하다. 예컨대 공연 티켓을 구매하려 해도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티켓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찾아 결제하고 바코드·큐알 코드를 받아 스마트폰에 저장해야 한다. 공연장 주변 부스를 찾아 바코드 등을 보여주고 종이나 팔찌 형태의 티켓을 발급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코나머니는 이런 복잡한 과정을 모두 생략한다. 모바일로 티켓만 사면 공연장에서 바로 쓸 수 있다. 이렇게 결제를 단순화하기 위해선 위·변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려면 모바일에서도 복제가 불가능하고 안전하게 지불할 수 있어야 하는데 코나아이만이 관련 금융보안 결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조정일 대표는 “앞으로는 전통적인 결제 기반이 새로운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변해갈 것”이라며 “시간의 문제일 뿐인데, 빨리 될 거라 본다”며 사업성을 높게 봤다. 인터넷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진행되는 속도가 스마트폰 보급으로 빨라졌고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그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결제가 현재 있는 거의 모든 유가증권을 대체하게 될 텐데 코나머니가 이를 위한 다양한 판매채널을 제공할 수 있단 얘기다.

코나아이는 코나머니를 출시하면서 크게 사업형태를 바꾸고 있다. 이전까진 은행·카드사에 카드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승인 사용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등 솔루션 판매에 주력했다. 이제는 은행이나 카드사와 직접 경쟁한다. B2B뿐 아니라 B2C로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코나아이는 이를 위해 영업인력을 확충하고 광고홍보에도 힘을 모을 전망이다. 곧바로 해외 진출도 시작한다. 한국 론칭을 시작한 직후 5월에 미국 법인을 만든다. 올해 안에 미국 시장에 코나머니를 론칭하기 위해서다.

- 박상주 기자 sangjoo@joongang.co.kr

[박스기사] 인터뷰|한국 스마트카드 창업자 조정일 대표 - “창업가는 도전하고 견뎌야 한다”


▎한국 벤처업계에서 창업가 정신을 강조하는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 / 사진·김현동
코나아이 조정일 대표는 한국 스마트카드의 선구자다. 소규모 자본으로 시작해 기술력만으로 중견기업을 일궈 많은 창업자의 표상이다. 벤처기업을 창업하는 사람에겐 ‘전설’로 불린다. 그런데 전설이면서도 늘 새로운 일을 만들고 제2의 창업을 준비한다. 3월 1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건물에서 조 대표를 만나 그의 창업 철학을 직접 들었다.

전자화폐 기반 교통카드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원래 처음부터 전자화폐 사업을 하려고 했다. 1998년 7월에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냈는데 9월에서야 사표가 수리됐다. 전자화폐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그 해 12월에 외환위기를 맞았다. 은행이 전자화폐 고객인데 은행부터 망할 지경이어서 사업을 틀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이었다. 그래서 세계 첫 전자화폐 기반 교통카드를 개발하게 됐다.”

당시 교통카드 개발사가 많았는데 어떻게 선두업체가 됐나?

“교통카드 제작만 봐선 특별한 경쟁력을 갖기 어려웠다. 버스의 시스템을 살폈다. 당시 버스 사업자는 버스 1대당 단말 시스템에 많은 돈이 들었다. 요즘이야 GPS나 네비게이션 등이 보편화돼 있지만 18년 전엔 운행기록을 모두 잡아내 배차 간격을 조정하는 게 쉽지 않았다. 버스사업자가 버스마다 타코메타나 안내방송, 계기카운터를 일일이 달아야 했다. 교통카드 단말기를 통해 각종 부가적인 시스템을 하나로 해결해주면서버스 사업자를 끌어 모을 수 있었다. 부산에서 시작한 교통카드 ‘하나로’에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

태국 전자주민증 발급 사업을 수주했다. 국가 기간산업에 한국의 작은 중견기업이 어떻게 입찰할 수 있었나?

“전자주민증 사업은 영업이익률이 20%가 넘어 당시 세계 유수의 6개 컨소시엄이 입찰했다. 우리는 태국 로컬 기업과 합작해 단독 컨소시엄으로 들어갔다. 운이 좋았다. 입찰 직전에 탁신 태국 총리가 부정부패로 물러난 터라 태국 군부가 국가 사업 입찰을 공정하게 추진해야 한단 여론의 압력을 받았다. 그래서 중소기업도 기술력만 있으면 입찰할 수 있었다. 그 경험으로 이란이나 남아공의 건강보험증이나 운전면허증 사업도 딸 수 있었다.”

“좋은 기술 개발해도 해외시장 성공 없이는 한계”

교통카드·전자화폐로 승승장구했는데 2003년부터 생소한 스마트카드 OS로 사업을 전환한 이유는?

“기술을 개발해도 해외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한계에 봉착한다. 교통카드나 전자화폐는 인프라사업이라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쉽지 않았다. 인프라 투자를 많이 해야 하고 금융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여력이 부족해서 사업을 전환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투자했는데 한국시장이 작아서 성장이 한계에 닿았다. 2004년엔 적자가 크게 나서 투자가 어려웠다. 결국 마이비나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을 매각해 300억원을 만들었다. 그걸 스마트카드 OS 비즈니스에 투자했다. 2006년에야 매출이 일어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코나머니는 또 한 번의 업종전환인데, 창업자로서 어떻게 확신을 밀고 갈 수 있나.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것에 만족해서는 새로운 것을 만들기 쉽지 않다. 그래서 좋은 걸 만들고 고객이 인지하고 알아줄 때까지 기다리고 견뎌야 한다. 그걸 못 견디면 변화를 안 하게 된다. 사업하는 사람은 확신이 생기면 일단 지르고 봐야 한다. 창업을 한 오너기업가의 특징인데, 그래야 과감한 업종전환이 가능하다.”

창업자로서 최고의 덕목은 무엇이라고 보나?

“도전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의 기회가 온다. 도전을 안 하면서 기회를 바랄 순 없다. 그러나 도전하면 고통스러운 과정이 뒤따른다. 그걸 견디면 성공한다.”

견디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다.

“해외에 나가서 비즈니스를 하거나 누군가와 경쟁할 때는 스트레스를 오히려 안 받는다. 다만 직원들이 좌절시킬 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도덕적인 문제를 일으키거나 사소한 실수인데도 회사가 책임져야 할 땐 정말 힘들다. 책임 있게 행동하는 직원은 많지 않다. 끊임없이 끌어올려주고, 실망하고 다시 시도해야 한다.”

벤처기업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이템을 바라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기술이든 아이디어든 명확한 자기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 그걸 구현하려면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또 그만한 투자가 돼야 한다. 아이디어-돈-사람이 잘 맞아야 하는데 제도적으로 쉽지 않다.”

어떤 제도에 가장 큰 문제가 있나?

“대표이사 연대보증이다. 벤처기업이 창업을 하려면 금융거래를 할 때 대표이사가 연대보증을 서야 한다. 법인과 개인이 분리돼 있는데 법인의 책임을 왜 개인이 져야 하나. 경영진이 의사결정을 했다가 망했는데 책임은 개인이 뒤집어 써야 한다. 그럼 누가 위험감수를 하면서까지 도전을 하겠나. 그러니 불안한 기업인이 뒤로 돈을 빼돌리려 하고 경영이 불투명해지는 거다. 배임·횡령을 강하게 처벌하려면 법인과 개인의 책임부터 명확히 구분해 줘야 한다. 한 미국 기업인이 ‘한국은 왜 법인이 망하는 걸 대표가 책임져야 하느냐’고 되묻더라. 대표이사 연대보증은 금융기관의 심리적 안정 수단일 뿐이다. 금융기관이 법인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면 연대보증은 필요없다.”

“창업자는 망해야 본전… 도전정신이 가장 큰 자산”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투자를 못 받는 창업가가 많다.

“투자 분위기가 경직돼 있기 때문이다. 2002년도 이후에 창업한 기업 중에 코스닥 상장 순위 100위에 드는 기업이 없다. 그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버블이 있었다. 버블은 긍정적인 면에서 아이디어-기술-돈을 엮어준다. ‘묻지마투자’로 아이디어에 투자하고 사람을 모았다. 그래서 네이버 같은 벤처기업이 나온 거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경직된 투자환경에선 크게 성공하는 기업이 나오기 어렵다.”

아무도 가지 않는 사업을 시작하려면 어떤 각오를 가져야 하나?

“5년 버티면 10년 가고, 10년 버티면 20년 간다. 20년을 버티면 40년 간다고 생각하라. 창업자는 망해야 본전이다. 원래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으니 잃어도 그냥 처음으로 돌아오는 것뿐이다. 그렇게 생각해야 도전할 수 있다. 재벌 2, 3세와 창업자가 다른 점이 그런 도전정신이다.”

창업을 하려는 사람은 많지만 성공한 사람은 적다.

“아이템을 잘 잡아내는 것도 내공이 필요하다. 본인에게 (아이템이) 안 보이면 (사업을) 못한다. 자기가 고민하고 분석하고 사회를 보고, 패러다임 변화를 내다봐야 한다. 그렇게 해서 앞으로 뭘 할 건가 전망해보면 사업 아이템이 나온다. 기업은 연속성이다. 지금 하려는 사업 아이템을 10년 후에도 내가 할 거라고 생각하면 (사업을) 시작하라. 10년 뒤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으면 창업하지 마라. 기업은 오늘 잘되고 내일 망하면 기업이 아니다. 연속적으로 쭉 돼야 한다. 그런 사업 테마를 골라야 한다.”

201604호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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