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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전쟁이라는 렌즈로 국제정치 본질 통찰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저자는 국방부, 청와대 NSC에서 근무하며 국방, 안보 정책에 정통한 외교·안보 전문가다. 국방부 기획조정실 실장을 역임한 이후 현재는 세종연구소 부소장으로 재직중이다. 한평생을 전쟁과 평화의 문제에 천착해온 저자가 7년 만에 신간을 출간한 이유는 오늘날 국제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과거, 현재, 미래의 광대한 전장을 가로지르며 강대국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다. 저자는 태평양전쟁, 우크라이나전쟁, 가상의 대만전쟁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언뜻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 전쟁들이 사실은 강대국의 이익에 따른 사고방식을 보여준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이 자기중심적 사고를 내려놓고 강대국의 눈으로 세상을 조망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강대국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봐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한국을 위한 책이지만, 한국을 주요 행위자로 등장시키지는 않는다.

총 1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현대 일본, 러시아와 유라시아 질서의 미래, 중국의 야망, 대만을 둘러싼 치열한 결투를 다룬다.

특히 12장에는 대만을 둘러싼 전쟁 시나리오가 담겼다. 이 책은 외교·안보 종사자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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