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오뚜기, 사회공헌활동의 격을 높이다 

 

오뚜기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화제다.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통해 3911명의 새 생명을 탄생시켰고, 최근에는 장애인에게 일감을 주며 자립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뚜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이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은 10세 이전에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일이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1992년 본격적으로 수술비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외환위기,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뚜기의 심장병 어린이 후원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후원 인원을 단계적으로 늘렸다. 1992년 매월 5명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매월 2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에는 서울 대치동에 자리한 오뚜기센터에서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을 비롯해 후원업체, 한국심장재단 관계자, 오뚜기 및 관계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3000명 탄생’ 기념행사를 갖기도 했다.

사회공헌 활동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장애인의 자립을 도와 자존감을 높이고 있는 것. 오뚜기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장애인학교와 장애인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 송파점에 자사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의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에게 생활용품이나 의류 등의 물품을 기증받은 후 장애인들이 잘 손질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선물세트 임가공은 단순히 후원금을 기부해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서 자립을 돕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장애인들에겐 금전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일감이 더욱 절실한 현실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503호 (2015.02.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