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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의 부상 

기업가정신을 발휘한 방향 전환으로 ‘아시아 호랑이’가 자랑했던 제조업의 위상을 되찾은 폭스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포브스 아시아 편집팀
폭스콘(Foxconn)으로 알려진 대만의 홍하이 정밀공업(Hon Hai Precision Industry)은 2005년 포브스 아시아 ‘최고의 기업’순위에 처음 이름을 올렸을 때만 해도 언론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홍하이는 뛰어난 능력을 조용히 발휘하며 세계 최고의 소비자 기술 브랜드에 하드웨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중국 본토에 있는 생산시설을 통해 애플 등 글로벌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며 엄청나게 몸집을 키운 홍하이는 청년 근로자를 대거 고용했고, 이들의 근로 조건은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아직도 언론 취재와 보도를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기울어져 가는 일본 기업 샤프를 인수하고 도시바의 대규모 반도체칩 사업부를 노리는가 하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협조하겠다는 다른 아시아 대기업의 노력에 동참하면서 홍하이의 인지도는 높아져만 갔다.

『 스트래직 커플링(Strategic Coupling)(2016년 코넬대학 출판부 발행)』의 저자 헨리 영(Henry Waichung Yeung)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는 ‘아시아 호랑이’에서 성장한 세계적 기업이라는 맥락 속에서 홍하이 사례를 고찰한다. 홍하이는 국가 주도의 산업 육성 정책으로 탄생한 대기업이 방향을 바꿔서 뛰어난 생산역량 하나에 집중해 글로벌 공급망에 유기적으로 통합된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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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호 (20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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