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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남자만 하나? 중국 게임산업의 변화 

 

YUE WANG 포브스 기자
온라인 게임에 가장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은? 중국에서라면 그 답이 예상과 다를 수 있다.
세계 최대 게임시장 중국에서 전통적 터줏대감은 남성이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온라인 게임에 아낌없이 돈을 쓰는 여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 덕분에 중국 최대 게임 업체는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최근 수개월의 흐름을 보면 여성을 겨냥한 게임이 유례 없는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심지어 하드코어 게임에서도 여성 게이머의 수가 기록적으로 늘어나며 큰 성공을 거두는 걸 알 수 있다.



대표적 사례가 바로 ‘연여제작인(Love and Producer)’이다. 쑤저우에 본사를 둔 게임사 파페게임(Pape Games)의 모바일 게임 연여제작인은 중국 20대 여성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훈남 남친과 가상연애를 하는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쓰러져가는 제작사를 구하기 위해 과거의 히트 쇼를 되살려야 하는 여성 TV 프로듀서가 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성격과 개성은 달라도 여성들이 좋아하는 점을 두루 갖춘 꽃미남 주인공 4명 중에서 자신의 타입을 골라 연애를 할 수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데이터 기업 ASO 100에 따르면, 연여제작인은 지난해 12월 출시 후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총 5500만 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중국 스마트폰 게임 순위 2위에 올랐다. IHS 마킷(Markit) 애널리스트 쯔이 첸유(Cui Chenyu)는 지난 3개월간 새로운 옵션을 얻기 위해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속 ‘심쿵’ 주인공과 가상 데이트를 즐기려고 이용자들이 지출한 돈은 6억 위안(9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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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호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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