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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 NEW WORK | 기조연설] 자라드 스파타로(Jared Spataro)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생산성을 넘어 지속가능성에 집중하라 

“현재 우리는 백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자라드 스파타로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11월 19일 열린 ‘Brave New Work’ 온라인 포럼에서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마이크로소프트만의 성공 방정식을 공유했다.

▎자라드 스파타로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올 초 코로나19가 세계를 덮친 이후 일하는 방식과 시공간 모두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스파타로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1년에 걸쳐 일어날 만한 디지털 혁신을 매달 경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격변과 혼돈의 시기에 새로운 업무 방식을 선도해나가고 있는 마이크소프트의 노하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며 다양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기업들의 전략을 소개했다.

한국 기업들의 코로나19 대응책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인 한성자동차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납기가 급작스레 앞당겨진 상황에서 한성자동차의 IT 실무진은 솔루션 구현 업무를 총괄하며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배포했다. 그 결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모두가 한자리에 있는 것처럼 쉽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스타트업인 퍼피랑키티랑도 코로나19를 맞아 재택근무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할 방법을 모색했다. 회사는 장소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동시에 고급 보안과 관리 기능의 이점을 누리고자 했으며, 그 결과 LTE 기반의 서피스 고(Surfice Go)와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선택했다.

1981년 작은 채소 가게로 시작한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 기업 풀무원도 마이크로소프트 365로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다. 풀무원은 새로운 근무 환경을 도입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

스파타로 부사장은 “원격근무가 자리 잡으면서 우리가 깨달은 사실은 바로 누가 지켜보지 않아도 사람들이 서로를 믿고 알아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라며 “생산성을 따지던 리더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오늘날 리더의 관심사는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의 지속가능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효율성 증대는 옛말, 창의력을 극대화하라

지속 가능한 업무 방식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핵심 요소는 인간의 창의력이다. 스파타로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기술을 활용할 때 효율을 먼저 생각했지만 이건 잘못된 생각”이라며 “생산성을 얼마나 유지하는지 판단할 때 효율이라는 잣대를 들이밀면 안 된다. 사람에게는 주기적인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창의력을 발휘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다. 세계 정상급 운동선수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기술을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인간의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사람들의 요구사항을 조율할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인류의 창의력과 회복 능력을 고양할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파타로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중심에 있는 기술인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Graph)를 소개했다.

데이터가 지천에 깔려 있고 고도로 분산된 디지털 중심 환경에서는 시그널을 파악하고 해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는 기업에서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쉽게 포착해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툴이다. 입력하는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가 파악하는 사용자의 기호나 의도도 더 정확해진다. 이렇게 산출된 데이터는 조직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이용된다.

스파타로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는 인사, 영업, 재무, 경영 지원, 고객 지원 등 계통에 관계없이 다양한 시그널을 모든 프로세스와 데이터에 결합할 수 있다”면서 “조직의 업무 내용과 업무 시간별 진행 방식, 협업 내용, 전문 기술, 습득 중인 내용 등을 한결 수월하게 처리하고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팀워크’가 생산성 높인다

디지털 시대에는 사회자본을 재구축해 조직 구성원이 기업문화에 녹아들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계속되는 화상회의 정도로는 연결됐다는 느낌을 줄 수 없다. 스파타로 부사장은 우리가 이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요소가 ‘팀워크’라고 강조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는 팀이 원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스파타로 부사장은 “현재 팀즈 사용자는 하루에 1억5000만 명에 달한다”면서 “회의뿐 아니라 소모임, 채팅, 통화, 공동문서 작업, 개인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디지털 방식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모든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회사가 늘면서 회의, 전화 등 제반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팀즈의 경우,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발생하는 사항들은 모두 저장되어 쉽게 재확인할 수 있다. 또 팀즈가 제공하는 업무 공간 분석 인사이트는 팀의 단합 정도나 스트레스 등과 관련한 데이터를 제시하며 구성원 간 결속을 강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스파타로 부사장은 “야근이 늘어나면 직원의 기력이 고갈되어 생산성이 떨어지고 인력이 이탈하게 된다”면서 “위험 요인은 무엇인지, 임직원의 참여도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면, 임직원의 안녕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의 웰빙이 중요한 이유

인간의 생산성을 ‘효율’로 판단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조직원들의 효율을 높이겠다며 계속 툴 개발에만 매달리다간 결국 에너지를 소진하고 말 것이다. 대신 어떻게 하면 창의력을 더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조직에 필요한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은 인간만이 가진 능력이다. 스파타로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의 웰빙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에 명상 앱 헤드스페이스(Headspace)의 서비스를 결합했다. 헤드스페이스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 이상이 명상이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헤드스페이스 공동창업자인 앤디 퍼디컴(Andy Puddicombe)은 명상 전문가로 유명하다. 퍼디컴은 “규칙적인 명상은 사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서 “가정이나 직장에서 벅차고 힘든 상황이 발생해도 명상이 습관화되어 있으면 쉽게 휩쓸리거나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부터 개인, 관리자, 리더 등 모든 사용자가 웰빙에 신경을 쓰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격근무 환경에서 가상 출퇴근 기능을 이용하면 시간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잠시 짬을 내 머리를 식힐 수 있다. 또 바쁜 와중에 잠시 멈춰서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나의 감정 흐름은 어땠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분 알리미’ 기능도 추가된다.

스파타로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인 건 맞지만, 개인과 조직 모두 밝은 미래를 그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는 점 또한 잊어선 안 된다”면서 “다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안하는 미래 업무 방식
1. 팀워크, 문화 및 사회적 자본을 디지털 방식으로 재구성한다.
2. 사람들이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개인의 안녕을 우선시한다.
3. 사람들이 변화의 속도에 따라 배우고, 창조하고, 성장하도록 돕는다.
4. 조직의 데이터, 지식 및 전문 지식을 활용한다.
5. 프로세스와 워크 플로를 자동화해 불연속적인 혁신을 증가시킨다.
6. 디지털 혁신에 모든 사람을 포함한다.
7. 모든 직원에게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현대적인 경험을 보장한다.

- 김민수 기자 kim.minsu2@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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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호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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