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애플이 아이폰 3G를 출시하고 “이를 위한 앱이 있습니다(There’s an app for that)”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을 때만 해도 앱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 몰랐다. 2021년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287만 개, 애플 앱스토어에서 196만 개 앱이 사용자를 사로잡기 위해 격전을 벌이고 있다.앱의 여러 기능은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됐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및 기술경쟁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됐다.앱의 가치를 평가할 때 보통 다운로드수를 기준으로 하지만, 여기에는 허수가 포함돼 있다. 많은 이가 앱을 내려받았다가 바로 삭제하곤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포브스코리아 인텔리전스 유닛은 데이터분석기업 TDI와 함께 국내 이용자가 실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의 가치를 평가했다. 2021년 한해 동안 기기설치수(잔존), 신규설치수, 삭제수, 활성사용자수, 평균실행횟수, 평균실행시간, 평균총실행시간, 평점 등 8가지 항목의 실제 수치를 기반으로 이를 정규화하고 종합점수를 산출해 순위를 매겼다.종합순위 TOP 40와 더불어 8개 부문(건강, 금융, 부동산·인테리어, 소셜, 쇼핑,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여행)별 TOP 10을 선정했다.-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