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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고백]이 철 前의원이 밝히는 ‘나와 정몽준의 120일 정치실험 전모’ 

“MJ는 공조직의 리더가 될 수 없는 사람” 

인터뷰/정리·한기홍 glutton4@joongange.co.kr
나는 정몽준 의원의 정치적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를 비판한다. 사실 ‘비판’이라는 말이 적확한 용어인가에 대해서도 확신은 없다. 비록 그와의 정치실험 120일간 나름대로 비판적 거리를 유지했다고 자부하지만, 나 역시 그 실패의 일부분에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감정적으로도 실망감과 울분을 완전히 삭이지 못하고 있다. 내가 지켜본 그의 인간적, 정치적 행태 속에는 도저히 납득하지 못할 부분이 많이 있다. 그러나 통상 감정적 비난은 사태의 개선에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경험칙상의 교훈을 잊지 않으려 한다. 정몽준의 실패에는 우리나라 정치의 실패, 인재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의 실패, 한 공적 인간의 내면과 행동을 제대로 감시하고 통찰하지 못하는 우리 언론의 실패가 내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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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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