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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클레오파트라 모니카 벨루치 

Monica Bellucci 

사진 시그마
서구형 미인’이라는 말이 있다. 워낙 포괄적인 말이어서 개념이 모호하지만 영화 ‘아스테릭스:미션 클레오파트라’에서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은 모니카 벨루치를 보면 대강 그 뜻을 짐작할 만하다. 오죽했으면 벨루치가 영화에 출연을 결정하자 없던 부제까지 만들어 ‘미션 클레오파트라’라고 달아줬을까.



그러나 벨루치는 클레오파트라 따위로 만족하지 않았다. 물론 그의 주특기가 뭇 남성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것이라는 사실은 그가 출연한 영화 몇 편만 훑어보아도 알 수 있다. 지중해 시골 마을에서 단지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욕망과 질투의 대상이 돼야 했던 ‘말레나’, 고급 창녀로 변신한 ‘늑대의 후예들’에서 벨루치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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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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