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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가④]충남논산明齋윤증古宅-宗學堂 

조선 선비정신 精華 배어든 소박한 사대부의 삶터 

외부기고자 조용헌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교수
충남 강경과 논산 들판. 김제·만경 평야도 넓기로 유명하지만,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강경·논산 평야도 시원하게 넓다. 전남의 장성에서 충남의 논산에 이르는 구간은 중간중간에 몇 개의 야산만 제외하면 거의 들판으로 이어져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시원하게 터진 공간이기도 하다. 그 강경·논산 들판의 끝에는 명산인 계룡산이 자리잡고 있다. 산지가 아닌 평평한 들판에서 바라보는 계룡산은 태산교악(泰山喬嶽)의 느낌을 준다. 평지에서 돌출한 화형(火形)의 바위산인 계룡산은 힘차고 단단하게 다가온다. 한 주먹이 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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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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