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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기획]인사동 아니면 술맛, 밥맛 안 나는 名士들의 이야기 

“오! 자네 인사동 왔는가” 

외부기고자 김욱 자유기고가
시인 천상병이 인사동을 떠난 지 올해로 꼭 만 10년이 되었다. 강산이 한 번쯤은 바뀔 만한 그 세월 동안 인사동 역시 참으로 많이 변해 버렸다. 이제 인사동 큰길의 한밤중에도 화려한 네온사인 불빛도 그다지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동시에 뒷골목 구석구석에는 여전히 어두운 목간판 하나 달랑 놓인 고즈넉한 풍경이 남아 있다. 이것이 바로 2003년 한여름 오늘의 인사동 풍경이다.



인사동 하면 아직도 천상병 시인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그만큼 그가 남겨 놓은 흔적들과 그 냄새가 진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인사동에는 ‘천상병의 거리’라고 하는 아련한 향수가 남아 있다. 평생 그의 문학 친구이자 술벗이었던 시인 신경림의 천상병 시인에 대한 기억은 이렇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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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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