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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초점] ‘쓰레기 만두’ 파동 먹거리로 장난치는 ‘쓰레기 양심’이 더 문제 

 

사진 연합뉴스·월간중앙 사진팀·글 윤길주 월간중앙 기자 ykj77@joongang.co.kr
소에 물 먹이고, 콩나물에 농약 치고, 조기에 물감 칠하는 나라. 이제는 서민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인 만두에 쓰레기 단무지를 넣은 업자들까지 생겨났다. 쓰레기로 버려야 할 중국산 단무지 자투리를 국내산으로 속여 1999년 말부터 만두회사들에 납품한 것이다. ‘쓰레기 만두’는 대기업에도 납품됐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국민이 이 만두를 먹었을까. 또한 이 기간 식약청 등 관계 당국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할 뿐이다.



이들 악덕 업자 때문에 손만두를 만들어 건실하게 장사하던 사람들까지 큰 피해를 봤다. 수출길도 막혔다고 한다. 급기야 한 업자가 한강에 투신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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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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