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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획] 누가 秘記<비기> 讖言<참언> 을 만드는가 

왕조 창업·정변·민란 등 정치 변혁에 효험 왕건 ‘고경참’은 후대 반란의 빌미 되기도 

김삼웅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권력투쟁과 지배, 유지, 저항의 수단으로 이용돼 온 예언과 秘記는 인간사회가 형성되면서 생겨났다. 예언은 언어의 시작과 함께, 비기는 상형문자 시절부터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예나 지금이나 예언과 비기처럼 사람을 움직이기 쉬운 것도 없다. 왕조 창업이나 역성혁명·정변·민란에 이르기까지 정치 변혁의 과정에서는 어김없이 예언과 비기가 등장하고, 막강한 ‘효험’을 발휘했다. 넓게는 인류의 운명을, 좁게는 개인의 운명을 내다보는 예언이 있는가 하면 크게는 천년왕국을 설계하고 작게는 취업운을 점치는 비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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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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