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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조선왕조실록] 추석,,우유한 大穹, 티끌없는 둥근달 아래서 가을연회 즐겼다 

 

이남희 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 교수
추석은 음력 8월15일(올해의 경우 양력으로 9월28일)로 흔히 한가위 또는 중추절(仲秋節)이라고 한다. 한가위의 한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란 가운데라는 뜻이다. 한가위의 기원에 대해서는 신라 때 길쌈놀이인 가배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신라 3대 유리왕 때 한가위 한 달 전에 베 짜는 여자들이 궁궐에 모여 두 편으로 나누어 한 달 동안 베를 짜 한 달 뒤인 한가위 날 그동안 짠 베의 양을 비교해 진 편이 이긴 편에 술과 밥을 장만해 잔치와 춤으로 갚았다고 한다.



그 시원을 찾아 본다면 필시 삼국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이다. 아마도 초기 국가 시대에 행했던 제천의식이나 추수감사제(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동예의 무천 등)가 그 원형을 이루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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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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