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에 대한 정의는 학자마다 다르다. 하지만 나는 권력을 ‘표준을 만들어 내는 힘’이라고 말한다. 미디어시장에도 ‘이것이 표준이다. 나를 따르라’라고 말할 수 있는 미디어 권력이 있어왔다. 20세기 저널리즘의 표준은 종이신문의 직업기자들에 의해 만들어져왔다. 그러나 그 표준은 인터넷에 의해 도전받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새 공간의 주체인 네티즌, 시민기자들에 의해 도전받고 있다.”
부록에는 두 편의 글이 실려 있다. 하나는 저자 오연호(40· 대표기자) 씨가 5년 전 월간 지의 기자생활을 접은 뒤 구상 차원에서 썼다 지웠다 하면서 작성해 왔다는 인터넷신문 ‘창간 계획서’(1999년) 원문이고, 두번째 부록은 지난 5월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신문협회(WAN) 주제발표인데, 그게 앞의 인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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