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좋아하다 보면 책 읽을 시간은 물론 친구 만날 시간조차 없다. 더욱이 술 마실 시간이나 연애할 시간도 없다. 겨우 골프를 칠 수 있을 만큼 사업에 열중하고, 집에서 쫓겨나지 않을 만큼 가족들에게 얼굴 보여주고 나서 골프 연습이라도 좀 할라치면 다른 아무것에도 시간을 나누어 쓸 여유가 없다.
그러다 보니 읽을 만한 신간이 무엇인지, 친구는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는 채 살게 된다. 술이라도 한 잔 하자는 전화가 걸려 와도 아직도 술을 마시느냐며 자리를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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