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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연의 골프토크] 여배우 이보희 / "스코어보다 '딱~'하는 소리와 느낌이 좋을때" 

'국화빵 골프 벗어나기' 

골퍼들은 벌써 잔디의 초록빛이 사라질까 걱정한다. 무더위가 가신 지 겨우 보름 정도 지났을까. 아직 낮 시간에 라운딩하자면 굵은 땀이 비질거리고 셔츠 등판이 젖어오는 9월 중순일 뿐인데, 이 초록빛 잔디를 잃게 되면 내년 봄이라야 다시 만날 수 있음을 걱정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아쉬운 것이 어디 페어웨이의 초록빛 잔디뿐일까. 지금 돌고 있는 이 골프 코스의 경치도 내년의 그것과는 다른 것일 것이고, 같이 라운딩하는 사랑하는 동반자들도 다음해에 반드시 함께일 것이라는 약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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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호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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