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르포] 동남아 혼혈 더는 외면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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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우리처럼…한 동포이건만 

[심층르포] 동남아 혼혈 더는 외면하면 안 된다
“엄마도, 아이도 우리말 더듬더듬…
소외로 인한 문제가정 세 집 중 한 집꼴” 

양재찬_월간중앙 차장 grayoon@joongang.co.kr
‘코시안(Kosian)’. 한국인(Korean)과 아시아인(Asian)의 합성어로 한국인과 아시아인이 국제결혼해 낳은 자녀를 일컫는 말이다. 1997년 외국인노동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단체에서 처음 사용한 이후 우리 사회를 규정하는 새로운 키워드가 됐지만 코시안이라는 용어 자체가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에 부닥쳤다. 따라서 코시안이라는 단어는 버려야 할 처지가 됐다. 절반의 ‘한국인의 피’를 가진 그들은 어떤 삶을 사는 것일까? 광주·전남북·대구·경북 등을 돌며 그 현장을 심층취재했다.경북 K군 한 농촌에 살고 있는 A씨. 40대 중반을 넘어선 중년이다. 부인은 필리핀 출신으로 나이 차이가 20살을 넘는다. 이 부부는 결혼한 지 7년째다. 둘 사이에 다섯 살배기 아들이 있다. 한국인(Korean)과 아시아인(Asian) 부부를 부모로 둔 이른바 ‘코시안(Kosian)’이다.



A씨는 생존한 부모와 한 집에 산다. 부모는 모두 고령으로 병석에 누워 있다.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만큼 병환이 중한 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씨는 약간의 정신지체 장애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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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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