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선거가 초미의 관심사다. 미디어마다 연일 주된 이슈로 다루니 짐작하건대 퇴근길 하루의 피로를 씻는 술집에서도 많은 화젯거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2002년 서울시장선거에서 투표율은 50%에 못 미쳤다. 낮은가? 아니다. 낮은 수치는 아니다.
왜 관심과 달리 투표율이 낮을까? 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 투표는 굳이 안 해도 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전체 유권자는 750만 명을 넘는데 내가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내가 한 표를 던진다고 해도 750만 분의 1의 효과밖에 없다. 투표장에 가는 시간에 집에서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본다면 훨씬 큰 효용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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