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옷에 털모자 대신 누런 점퍼를 입고 나타난 무더위 속 산타클로스-. 바로 북한의 김정일이다. 그가 선물자루를 메고 나타난 곳은 일본열도. 그를 맞는 일본 정계는 일거에 격동한다.
1998년의 대포동 발사를 몽골군 침입 이래 최대 위기로 과대포장하며 지지부진하던 스파이 위성 개발을 서두를 수 있었던 일본 자민당에 지난 7월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일본 외교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또 하나의 커다란 선물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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