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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시대 한국경제, 신자유주의를 뛰어넘어라!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 돋보여… 경제성장 & 사회양극화, 두 마리 토끼 잡기”
건국 60년의 책·담론·지식인, 김호기 교수의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서 ⑧
경제학의 새 발견, 정운찬의 <한국경제 아직 늦지 않았다> & 장하준의 <사다리 걷어차기> 

글■김호기
■ ‘개혁적 케인스주의’ & ‘발전국가의 민주적 재편’… 신자유주의에 비판적 시각 ■ 정운찬, 1986년 시국선언 後 비판적 지식인 활동… 중도주의 경제이론 대표해 ■ 장하준, 뮈르달상 수상으로 세계적 주목받아… “개혁 강화가 종속 심화 낳아” ■ 전문적 경제 리더십 절실… 한국식 선진국 위한 ‘정운찬식 경제 모델’에 주목 갈수록 우리 경제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 파고를 넘을 마땅한 대안은 보이지 않는데…. 급변하는 세계경제 속 한국경제, 연세대 김호기 교수가 동시대 대표적 경제학자이자 비(非)신자유주의자인 정운찬과 장하준의 대안을 조명한다.
경제학은 흔히 사회과학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뜻이 담겨 있을 터다. 경제학은 사회과학 중 과학적 분석을 가장 강조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또한 먹고 사는 문제를 다루는 만큼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우리 사회에서도 경제와 경제학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예를 들어 지난해 12월 대선에서도 핵심 이슈는 단연 경제였으며, ‘경제 살리기’를 내건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이유도 바로 경제에 있다. 고물가·고유가·고환율 등 우리 경제가 작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이명박정부에 대한 기대는 이내 실망으로 바뀌었다. 흥미로운 것은 경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이렇게 높은 데 비해 경제학자들의 현실참여적 글쓰기는 정작 그렇게 활발하지 않다는 점이다. 왜일까? 그 이유는 경제학이 갖는 학문적 속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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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호 (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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