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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판 GE ‘크로톤 빌’,내 손 안에 있소이다! 

“기업혁신 위한 잭 웰치 최고경영자과정 도입 꿈…‘당근영어’ 바람몰이 중” 

글■송숙희 월간중앙 객원기자 [scarf94@joongang.co.kr]
사진■권태균 월간중앙 사진팀장 [photocivic@naver.com]
현직에 있을 때의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는 ‘삼성맨’. 못 말리는 남자 노상충은 입사 3년차에 제 발로 그 곳을 뚜벅뚜벅 걸어 나왔다. 물론 문 밖은 험한 돌밭이었다. 전 삼성맨 노상충이 창업 8년 만에 이룬 비즈니스 영어 사업 정복기를 풀어놨다.
21세기를 수년 앞두었을 즈음, 20대 후반의 청년 노상충(37)은 전형적인 삼성맨이었다.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윤종용·진대제라는 저명한 브랜드 리더에게 일을 배우고 있었다. 삼성맨이라는 프라이드도 누구 못지않았다. 그 곳은 현장체험학습의 성지였다. 보고 배우며 느끼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몸으로 체득한 인사·재무·위기관리 시스템은 그 어떤 책에서도, 어떤 선생에게서도 배울 수 없는 진귀한 경험이자 학습이었다. 3년여에 걸쳐 비즈니스의 핵심을 거의 마스터했다. 그대로 시간이 흐른다면, 사고나 예외가 없다면 그도 과장을 거쳐 부장이 될 것이고 임원이라는 ‘별’을 달 수도 있었다. 삼성에서의 성공은 그 같은 정형화된 미래를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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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호 (200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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