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에게 세계 석유 소비의 절반이 건축물 유지관리에 쓰인다는 사실은 뜻밖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석유산업이나 교통수단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건축이라는 말이다.
의 첫 구절은 ‘지소선후(知所先後)’ ‘격물치지(格物致知)’이며, 악록서원에 주희가 쓴 현판은 ‘실사구시(實事求是)’다. 격물치지와 실사구시의 참 뜻을 알아야 한다. 비트겐슈타인의 언명처럼 “말할 수 없는 것은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격물치지와 실사구시다.
최근 친환경이니 지속가능한 발전이니 이산화탄소 최소화니 하고 말하는 사람이 바로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사람들’인지 모른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현대건축이다. 녹색산업은 미래 성장산업이 아니라 참회와 반성의 산업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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