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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싸우자’(Fight with me) VS ‘미국의 약속’ (Promise of America) 

매케인 ‘국가의 안보’ 우선 강조 … 오바마 ‘시민 개개인으로 이루어진 공동체’ 강조
권중부록 미국 대통령선거 달아오르다, 매케인과 오바마 후보의 수락 연설문에 대한 오해와 이해 

글■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미국학과 조교수
마침내 미국 대선이 본 궤도에 올랐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각기 전당대회를 통해 후보 수락 연설을 발표하면서다. 미국 대선에서 양당의 후보 수락 연설은 선거운동의 꽃이자 앞으로의 4년에 대한 바로미터다.
“나는 여러분의 편에 서서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습니다.” “정의와 모두를 위한 기회를 위해 싸웁시다.” “변화는 오고 있습니다.”위에서 인용한 문구는 누구의 수락 연설인가? 마치 민주당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의 연설을 연상시키는 이 문구는 오바마가 아니라 매케인의 수락 연설에서 인용한 것이다.



선입견을 버리고 오바마와 매케인 두 후보의 연설 전문을 읽어보면 많은 부분이 위 문구처럼 다소 헷갈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혼동은 너무 당연하다. 흔히 미국과 한국의 미디어에서 묘사하는 오바마와 매케인은 기존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에 대한 고정관념에 무의식적으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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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호 (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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