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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의 꿈’ 우리의 욕망 깨운다 

“시대의 굴레에 갇힌 ‘박제된 천재’신윤복 팩션으로 다시 태어나다”
문화탐구 왜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에 열광하나? 

글■정덕현 문화칼럼니스트 [thekian1@gmail.com]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영화 <미인도>가 화제다. 혜원 신윤복을 여장남자로 만든 파격적 설정은 <바람의 화원>이라는 소설에서 따온 것이다. 사료의 기록보다 파격적 그림으로 대중에게 더 잘 알려진 신윤복. 왜 그는 2008년에 다시 깨어났는가? ‘역사 팩션’이라는 장르는 대중의 어떤 욕망을 채워 주는가?
지난 달 간송미술관은 때아닌 관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미술관 입구부터 늘어선 줄은 골목을 빠져 나와 대로까지 이어졌다. 고적하기로 유명한 그 미술관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이유는 단 한 점의 그림 때문이었다. 신윤복의 . 지금껏 다른 화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조명된 신윤복, 게다가 조선시대의 춘화(?)로까지 오도될 정도로 흔하게 보여진(그래서 본격적인 미적 가치에 대한 조명은 덜 된) 그의 같은 그림이 아닌 에 대한 관심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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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호 (200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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