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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 2010년 활황 만끽한 해외 증시 

태국·印尼·칠레·페루가 떴다
2011년엔 브릭스 부활할까
중국 하반기 강한 반등… 인도도 줄기찬 상승세 

김형기 월간중앙 객원기자 [hartkim1@hotmail.com]
2010년 한 해 해외 증시에서는 아시아·남미 등의 이머징 마켓이 비약적인 상승세를 보인 반면, 금융위기 이전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국가의 증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고비로 미국·일 본·유럽의 선진국이나 BRICs 국가의 경기회복은 아직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경제 규모가 작고 내수 위주의 성장을 하고 있는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와 칠레·페루 등 남미 국가는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태국·인도네시아 증시와 BRICs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 증시 그리고 중국·러시아 등 다른 BRICs 국가의 올 한 해 증시를 되돌아보고, 이들 국가의 전반적 경제 상황을 되짚어본다.
중국 증시

올해 초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3264포인트 수준에서 출발, 7월 초 2350포인트까지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들어 상반기 6개월 사이 무려 28%나 주가가 떨어진 것이다. 상반기에 이처럼 중국 주가가 큰 하락세를 보였던 이유는 올해 초에만 해도 무려 11.9%에 달했던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총생산(GDP)각종 거시경제 변수가 다소 위축되는 양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성장률 둔화 조짐을 반영, 7월 중순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10.3%로 낮아졌다. 이는 여전히 10%를 넘는 두 자릿수 성장률 수준이지만 금융긴축 및 부동산 규제에 따라 중국의 경기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증시에서 불러일으키는 신호탄으로 작용했다. 6월 중 수출증가율은 예상보다 크게 높아진 43.9%를 기록해 대외 수요는 아직 좋은 편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6월 중 산업 생산과 소매 판매는 전월 및 예상치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중국 내 수요가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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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호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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