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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재집권플랜-칼럼 | 보수의 가치 

대한민국 헌법에 충성해야 집권 자격 있다 

복거일 소설가
자유주의와 자본주의 지키는 세력이 보수 좌파 정권 재등장하면 우리 사회 비틀거린다 한국에서의 보수란 무엇인가? 보수가 다시 집권해야만 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틈날 때마다 ‘보수의 가치’를 역설해온 소설가 복거일이 이 시대 ‘보수의 가치’를 다시 짚었다.
보수(保守)’는 보존(保存)하고 수호(守護)하는 것이다. 보수라는 말은, 그러나 무엇을 지키고 감싸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그 말이 쓰이는 상황에 따라 보수의 대상이 결정된다. 이념과 체제에서 이 점이 잘 드러난다. 우리 사회처럼 자유주의 이념과 자본주의 체제를 구성원리로 삼은 사회에서 보수는 자유주의와 자본주의를 지키고 감싸는 태도와 그런 태도를 지닌 사람들을 가리킨다. 1980년대 이전 러시아와 같은 공산주의 사회에선 전체주의 이념과 사회주의 체제를 지키고 감싼 태도와 사람들이 보수라 불렸다.



따라서 지금 우리 사회에서 보수를 보수라 부르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는 우리 사회의 이념과 체제를 따르지 않고 다른 것들로 대치하려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진보라 부르는 데서 나온다. 비록 상당히 오래되었고 이제 널리 받아들여지지만 이런 관행은 분명히 문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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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호 (20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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