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 섬의 군락… 에코투어의 천국
하늘에서 보는 바다는 오묘하다.
빽빽한 나무의 숲을 멀리서 볼 때의 먹먹함과 비슷하다.
호주 퀸즐랜드 주 휘트선데이(Whitsunday) 제도의 바다를 창공에서 내려다본다.
에메랄드 빛, 코발트블루….
바다를 치켜세우는 다양한 수식어는 이곳에서 더 이상 의미가 없다.
푸른 혹성에 옥색 수를 놓은 듯한 착각.
산호바다가 만들어낸 그 신기루에 취해 한동안 열병을 앓게 된다.
여행자의 바이블 가이드북인 은 올해 초 2011년 최고의 여행지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쟁쟁한 후보군 중에 오세아니아 주에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곳이 휘트선데이 제도다. 74개의 섬으로 이뤄진 군락은 국내에는 다소 낯설다. 섬의 면면을 살펴보면 섬 전체가 리조트로 단장된 곳도 있고, 아직 사람들 손을 타지 않은 ‘수줍은 섬’도 있다.
헬기를 타고 산호초 위를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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