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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매력탐구 | 최강 섹시미 현아, 소녀와 여인이 공존하는 두 얼굴의 카리스마 

섹시함이 다가 아냐! 진지함과 쿨함을 오가는 오묘한 마력 

이정아 SBS funE 기자
현아는 손짓과 눈빛 하나만으로 관능적인 여인과 귀여운 소녀의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연출한다.

창백한 얼굴과 살짝 치켜 올라간 눈, 빨간 입술은 현아의 트레이드마크다. 1년 9개월 만에 무대로 돌아온 현아는 전보다 더 강렬한 빨간색으로 치장했다.
오래 기다렸는가? 그녀가 돌아왔다. 원더걸스의 귀염둥이 멤버에서 포미닛의 카리스마 담당으로, 그리고 비스트 현승과 호흡을 맞춘 트러블메이커의 요염 덩어리로 자신의 가능성을 무한대 뽐내고 있는 현아가 바로 그녀다. 현아가 세 번째 솔로 앨범 ‘어 토크’를 발표했다. 그동안 ‘체인지’로 첫 솔로 데뷔를 한 뒤 ‘버블팝’ ‘아이스크림’ 등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솔로 가수로서도 무대를 꽉 채우고 남을 만한 재능을 보여준 현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소녀와 여자 사이의 오묘한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현아’ 하면 대번에 뽀얀 피부에 붉은 입술이 떠오른다. 화이트와 레드의 조화는 상상 이상으로 오묘하고, 섹시하다. 현아 스스로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컬러라고 말하는 빨간색을 앨범 전면에 내세웠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제목도 ‘빨개요’다. 여자 솔로 가수가, 게다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섹시하다’라는 말을 듣는 현아가 여러 가지 상상을 가능케 하는 그 오묘한 빨간색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이기도, 또 어떻게 보면 너무 노골적이다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아는 빨간색을 선택했다. 이미 현아는 컴백을 앞두고 치열한 고민을 했고 원하지 않던 이야기를 들을 것도 각오했다. 하지만 그녀는 당당하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앨범을 최선을 다해 만들었고 이렇게 대중 앞에 내놓게 됐으니까.

8월 3일 공개된 타이틀 곡 ‘빨개요’의 안무 영상은 13일 현재 유튜브에서 5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단일 안무 영상으론 이례적인 수치다. ‘빨개요’는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솔로로 돌아온 현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그럼 이쯤에서 궁금해진다. 대중을 사로잡는 현아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 매력을 한 번 찾아보도록 하자.

현아는 ‘패왕색’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현아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이유를 이야기 할 때 그녀가 풍기는 매력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를 대표하는 섹시한 느낌도 그렇지만 이제는 성숙미까지 풍긴다.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현아에게 ‘왜 그렇게 섹시한가?’ ‘언제 스스로도 섹시하다고 느끼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자신이 정말 섹시하냐고 되묻더니 금방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짓는다.

“언제 섹시하냐고요? 이번에 메이크업이나 스타일링 자체가 섹시하면서도 건강한 느낌이에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풀 메이크업을 하고 재킷 촬영을 하다 보니까 좀 괜찮은 것 같아요.(웃음) 평소에는 어리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성숙해졌어요.”

늘 무대 위에서 섹시한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이번 앨범을 공개하기 전부터 그녀의 의상, 특히 어느 정도의 노출로 섹시함을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현아라고 하면 세다, 센 것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아요. 노출이 적진 않은데 과감하게 보여줄 거라면 보여줄 수 있게 준비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사실 부담도 있었어요. 제가 제 옷을 입고 있으면서도 그걸 어떻게 소화할지 잘 몰랐는데 지금은 달라졌어요.”

오랜만에 만나니 팔다리가 더 길쭉해진 것 같다. 운동을 열심히 한 덕인 것 같다. 운동을 통해 만들어진 탄탄한 근육이 그녀를 더 슬림하고 건강해 보이게 만든다. 그녀의 운동 방법도 많은 이가 궁금해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노하우치곤 너무 단순하다. “복근 운동도 열심히 했고, 전체적으로 지방을 태워야 해서 배드민턴을 열심히 쳤어요.”

현아를 마주하고 있자니 문득 최근 SBS MTV 리얼리티 프로그램 <현아의 프리먼스>에서 자신의 얼굴에 대해 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오른쪽과 왼쪽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미묘하게 다르다며 그중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얼굴은 왼쪽이라고 했다. 왼쪽 얼굴의 표정은 타고난 것이란 연구결과가 떠오른다. 현아의 왼쪽 얼굴이 주는 이미지는 ‘섹시’다. “제가 화보 촬영을 할 때 선호하는 각도는 왼쪽 얼굴이에요. 왼쪽, 오른쪽 미묘하게 다르죠. 정말 그렇지 않나요?”

지금은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사람은 누구나 변하고 대중의 취향도 변하기 마련이다. 이런 섹시한 느낌을 언제까지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들지 않을까. “언제까지 사랑받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긴 하는데 그런 걱정을 하기에는 제가 아직 많이 어린 것 같아요. 제가 잘하는 게 하나씩 늘어간다면 좋아 해주는 분들이 늘어날 수도 있는 거잖아요.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현아는 손짓과 눈빛 하나만으로 관능적인 여인과 귀여운 소녀의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연출한다.
현아는 솔직하다

현아의 별명 중에 ‘패왕색’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정작 그녀는 그 말뜻을 모른단다. 설명을 해줬다. ‘패왕색’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말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범접할 수 없는 힘으로 주변 사람을 기절시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현아에게 쓰일 때는 거기에 ‘섹시’라는 의미가 더해진다. 그만큼 압도적인 섹시미를 타고났다는 의미다.

“저는 그 뜻이 뭔지 몰라요.”(웃음) 의미를 설명해 주었더니 입가가 올라갔다. “아, 그런 뜻인가요? 하나 또 배웠네요. 이런 닉네임이 생긴다는 것은 그만한 관심이 있다는 말이니까 기분 좋습니다.” 현아의 섹시함은 굳이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딱보면 알 수 있는 매력이다. 하지만 ‘솔직하다’는 건 그녀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현아는 화장을 하지 않고 청바지에 흰 티만 입은 게 더 예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에 특유의 솔직한 대답이 돌아온다.

“청바지에 흰 티만 입었을 때 저보다 예쁜 사람이 너무나 많잖아요. 저는 화려하게 꾸며야 더 예쁜 부분이 있어요. 또 에너지 넘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려면 청바지에 흰 티만으로는 힘들죠.”(웃음) 자신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쿨’하다.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의식해 상처를 입기보다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 당당하고 싶고 좋은 음악,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에너지와 시간을 도움이 되지 않는 곳에 쓰기보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향에 쏟는다.

“물론 저를 좋지 않게 보는 시선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는 않죠. 대중 앞에 서는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잘 보이고 싶고 예쁨 받고 싶지만 이젠 생각을 바꿨어요. 제가 뭘 하든 좋아해주는 사람은 저를 좋아해주고, 제가 무엇을 해도 예뻐해주지 않는 사람들은 늘 있는데 그것 때문에 상처받지 말자는 거예요. 상처받는 대신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사람들한테 조금 더 잘 보이도록, 좋아해주는 분들을 실망시키는 일없도록 더 열심히 할 겁니다.”

다 같은 칭찬이라도 특히 날듯이 기분이 좋은 말이 있다. 어떤 말은 자꾸 들어도 기분이 좋고 어떤 말은 분명 칭찬이긴 한데 듣는 이를 부끄럽게 하기도 한다. 현아는 어떤 칭찬을 좋아할까? “‘끼가 많다’ ‘재주가 많다’ ‘무대 위에서 자신감 넘친다’ 이런 말들은 다 좋긴 한데 노력 없이 받는 듯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조금 노력하는 모습이 투영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현아밖에 못한다’ 이런 말이 더 기분 좋아요.”(웃음)

현아는 음악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한다


현아의 매력은 남다른 손짓과 몸짓에서 나온다. 쏙 들어간 허리와 살짝 굽힌 다리가 각선미를 극대화한다. 손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손목을 꺾고 검지를 치켜세우는 것도 그녀만의 독특한 제스처다.
자신을 둘러싼 편견에 담담해지려 한다. 현아도 알고 있다. 다만 행동으로 보여주면 자신의 진짜 모습을, 그리고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현아의 프리먼스> 출연도 결심했다고 한다.

“잘 놀 것 같고, 성격이 셀 것 같고, 연애도 많이 했을 것 같고. 저를 보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걸 일일이 해명하기란 어려운 일이죠. ‘나는 이러니까, 나를 이렇게 봐주세요’ 하는 것보다 주변에서 넌 어떨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을 인정하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요. 또 그런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실과 다르다는 것도 말보다는 행동으로,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주고도 싶었어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현아는 맨 얼굴을 보여줬고, 가족을 생각하며 눈물을 짓기도 했다. 그동안 현아의 모습에서 선뜻 떠올리기 힘든 신선한 모습들이었다. 하지만 사람들 앞에 자신의 맨 얼굴을 드러내는 것처럼 용기가 필요한 일도 없을 거다.

“무대에서 3분이란 시간 안에 제 모습을 모두 보여 주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그 3분을 보여주려고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고생하는 지, 그 과정들을 다 보여주고 싶었죠. 또 무대 퍼포먼스는 어떻게 연출하는지 세세한 무대 뒷모습도 보여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걱정되는 부분은 있었죠. ‘맨 얼굴’이 걱정되긴 했는데 제작진이 아주 잘 챙겨줘 예쁘게 잘 나올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화질이 좋은 카메라로 세팅을 해줬죠.”(웃음)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너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탓에 걱정을 하는 지인도 있었을 것 같다. “포미닛 멤버들이 모니터를 해줬어요. 다들 웃던데요. 저도 보면서 쑥스러웠어요. 내가 저 때는 저런 표정을 하고 있구나, 내가 작업할 때는 저런 자세를 하고 있구나 하고 몰랐던 제 모습을 봐서 좋았어요. 예쁘게 잘 만들어주신 것 같아요.”

현아의 외적으로 풍기는 섹시함, 그리고 내면에서 나오는 솔직함에 더해 무엇보다 그녀를 이야기하는 데 음악을 빼놓으면 안 될 것 같다. 위에서 이야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현아는 자신의 음악 작업 현장을 공개한 적 있다. 자신이 직접 작사한 곡 ‘블랙리스트’를 들려줬고, 스태프들과 함께 녹음한 것을 들으며 자신이 만들고 싶은 노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하는 프로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똑 부러지게 자기 생각을 드러내는 현아의 모습은 새로운 매력이다. 그 곳에는 오랜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뮤지션 현아’의 설렘이 녹아 있다.

“솔로 앨범으로 찾아 뵙는 건 약 1년9개월 만인 것 같아요. 많이 기대되고 설레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활동 할 거예요.” 노래 제목부터 ‘빨개요’다. 너무 정면에 자신의 섹시한 이미지를 내세우는 건 아닌가 걱정된다. 현아도 이런 걱정을 하지 않을까?

“노래 가사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현아’예요. 빨간색 자체가 제게는 의미가 있어요. 데뷔했을 때부터 제가 좋아했던 게 빨간색이고, 1위를 할 때마다 빨간색 의상을 입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빨간색 하면 기분 좋아져요. ‘현아는 빨간색’이라는 게 세기도 하면서 좋은 의미인 것 같지 않아요? 또 제가 원숭이띠예요. 원숭이띠에 빨간색 립스틱을 항상 바르다 보니까 더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역시 걱정은 기우였다.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물었다. “현아 자체가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현아는 핫 하다’ ‘센 만큼 열정적이다’ 그런 느낌을 가져가고 싶었습니다. 인트로에서는 인트로답게 자기소개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줬어요. ‘빨개요’는 누구나 한번쯤 불러봤던 동요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려 했어요. ‘블랙리스트’는 조금 세고 건방진 느낌이 있는 힙합 곡이다 보니까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데뷔 이후 한시도 쉴 틈이 없었다. 바쁜 생활에 지칠 법도 하지만 오히려 현아는 더 생기가 넘친다.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었다면 휴가도 갔겠지만 일단 불만은 없어요. 계속 다른 것을 하고 도전을 해야 했기에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저는 그런 것들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즐기려고 해요. 회사에서 ‘이런 걸 해야 돼’ 이러면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부터 ‘어떻게 할까’란 생각부터 해요. 아무래도 체력이 좋은 것 같아요. 뮤직비디오 촬영 하면서 4일을 못 잤는데도 버텼어요. 정 힘들면 하루 정도 쉬고 싶다고 해요. 하지만 힘든 건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부터 바쁘게 스케줄을 소화하고 활동했던 터라 지금은 뭐 즐겁게 하고 있어요.”(웃음)


현아는 바쁜 것을 즐긴다

이렇게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려면 체력 관리는 물론 마음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현아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자유시간이 생기면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지내려고 한다.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을 때면 생각을 많이 하기보다 몸을 바쁘게 쓰려고 해요. 그렇게 바쁘게 지내거나 제가 좋아하는 식구들(안무팀·크루들)과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있거나 해요. 먹는 것도 좋아해서 맛집도 많이 알고 있어요. 또 많이 먹었으니까 운동하고 쇼핑 다니고 심심하면 자전거도 타고… 그냥 소소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현아는 ‘현아 크루’라는 안무팀 공개 오디션을 열었다.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새로운 안무팀을 뽑았는데 저도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게 굉장히 많았습니다. 연습을 하면서 여러 스타일로 춤을 출 수있다는 걸 배우게 됐죠.” 현아는 겸손하다. 다른 가수들도 경쟁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배움을 주는 고마운 존재들로 받아들인다. 현아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이다.

“경쟁상대라고 생각하는 가수가 없다고 하면 재미없겠죠?(웃음) 요즘에 나오는 분들은 항상 모니터를 해요. 원래부터 그랬어요. 그룹 활동을 할 때는 다른 팀이 활동하는 것을 꼬박꼬박 모니터 했고,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여자 솔로 가수는 다 보게 됐어요. 지금 나오는 가수는 물론이고 10년 전 선배들의 활동까지 찾아봤어요. 또 요즘에 여성분들 다이어트 사진 같은 거 올라오잖아요. 그런 사진도 보면서 더 열심히 운동하고 준비했어요.”(웃음)

그렇게 많은 가수들을 모니터하면서 ‘이건 내가 가장 괜찮네!’라는 자신감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일거다. 그런 자신감은 앨범을 준비할 때는 물론이고 활동을 할 때도 큰 도움이 된다. 현아의 자신감은 ‘건강’과 ‘에너지’다. “다들 장점이 조금씩 다른 거 같긴 해요. 제가 이번에 보여주고 싶은 건 건강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죠. 섹시하면서도 쾌활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잘하는 것은 칭찬해주고 못한 것은 따끔한 조언도 아끼지 말아줬으면 해요.”

이제 스물두 살, 여전히 너무나 젊고 가능성이 많은 나이다. 앞으로도 여전히 열정적으로 일에 몰두하는 현아를 기대해도 괜찮을 것 같다. 현아는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매력들이 늘어날 것만 같다. “이번에 앨범 재킷과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스태프들이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미래의 저와 현재의 제가 같이 있는 것 같다고요. 저도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예전의 저와 느낌이 다른 거 같더라고요. 저도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열심히 하는 현아, 기대해주세요!”

201409호 (201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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