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도 절망에도 사로잡히지 않고 가야 할 운명…
몰락의 위험에도 불구, 가는 자에게만 길이 열려
루쉰은 ‘암흑과 허무’를 부정하지 않는다. ‘암흑과 허무’를 전부로 여기지도 않는다. 암흑과 허무를 살되, 암흑과 허무조차도 실체화하지 않는 것이 루쉰의 키워드다. 루쉰은 이 세상에 ‘순결한 창조’ 같은 건 없다고 본다. 몰락해야 창조하고, 흔쾌히 죽어야 다시 태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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