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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살롱] 뮤지컬계 ‘마이다스 손’ 박칼린 감독 

“내숭은 접고 놀자는 게 뭐가 어때서요?” 

글 박지현 기자 centerpark@joongang.co.kr 사진 우상조 기자 woo.sangjo@joongang.co.kr
3년 전 무대에 올린 ‘국내 최초 19금 여성전용’ <미스터쇼> 앙코르 공연... 선정성 논란에도 흥행 릴레이, 중년 여성 판타지 자극하며 새로운 놀이문화 만들어
“작전명 ‘발키리’, 여성들의 욕망을 환하게 밝히리!”

상의를 탈의한 남자 배우 8명의 박력 넘치는 군무에 여성 관객들이 열광했다. 평균 키 185㎝의 근육질 남성들은 땀에 흠뻑 젖은 채 무대 앞으로 다가오며 옷을 ‘하나씩’ 벗어 던졌다. 여성들의 비명소리는 점점 더 커진다.

반투명 부스에 들어가 나체 뒷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청바지, 교복, 무사, 해군 제복 등 다양한 차림새로 갈아입는 배우의 연기는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400여개의 좌석에서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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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호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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