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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메이지 유신 150주년과 일본 정치 

과거보다 미래에 방점 둔 ‘포용 혁명’ 

글·사진 유민호 월간중앙 객원기자, ‘퍼시픽21’ 디렉터
적을 감싸고자 일왕이 목숨을 거는 담대함의 출발점…나루히토 등극하고, 헌법 개정하면 일본 결집력 한반도 향할 수도
도쿄(東京)에서의 여장을 푼 순간, 긴자(銀座)로 달려갔다. 일본 열도의 최중심이다. 니혼바시(日本橋)로 이어진 긴자 거리는 19세기 근대화, 16세기 이후 250여 년간의 도쿠가와 막부, 에도시대를 지켜본 일본 역사의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일본에 들를 때마다 찾는 곳이지만, 올해 방문은 조금 다르다. 긴자 입구에 해당되는 미츠코시(三越)백화점 바로 맞은편 단팥빵집이 목적지다.

긴자 여기저기를 산책하는 식이 아니라, 아예 작정을 하고 처음부터 찾아간 곳이 단팥빵 전문집이다. 일본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기무라야(木村屋)라는 이름의 7층짜리 단팥빵 전문 빌딩이다. 안빵( パン)이라 불리는, 일본인은 물론 한국인 아니 전 세계 모두가 좋아하는 간식이다.

긴자의 기무라야는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적 명소다. 현재의 단팥빵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어 판매한 곳이기 때문이다. 매년 4월 4일 ‘안빵 기념일’을 만들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창조해 판매에 나선 ‘안빵 원조’가 바로 기무라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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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호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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