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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복거일 소설 ‘이승만’ | 물로 씌여진 이름 (제1부 광복) 

제12장 - 워싱턴의 벚나무 

복거일 / 조이스 진
과덜커낼에서 미국이 승리함에 따라 태평양전쟁은 예상보다 빨리 끝날 가능성이 높아져 갔다. 독일, 일본 등 추축국들의 패색이 짙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제적 인정과 조선의 독립은 여전히 요원했다. 조선의 운명은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의 셈법에 달려 있었다. 1943년 4월 8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24주년을 맞는 이승만의 마음 밑바닥에 고여 있던 걱정의 검은 기운이 마음속으로 퍼져 가기 시작했다.
"곱기도 해라.” 활짝 핀 벚꽃들을 내다보면서 프란체스카가 탄성을 냈다.



“정말로 곱네.”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승만이 따라서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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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호 (201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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