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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동반성장경영 부문 | 유재윤 애드브레인 대표 

최적화된 홍보 전략으로 광고주 가치를 높이다 


애드브레인은 버스·지하철 등 옥외광고시장을 선도하는 종합광고대행사다. 1997년 20대의 버스 광고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서울과 경기·전북·강원 및 충북버스를 통틀어 약 4000대의 광고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버스 광고 부문에서는 업계 2위를 자랑한다.

유재윤 대표의 성공 비결은 광고 성격에 맞는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이다.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시안을 잡고, 최적화된 광고부문을 제안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 현재도 수많은 지자체와 기업체 등 광고주와 함께 동반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일례로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고속버스 후면광고를 기획해, 올림픽에 냉담했던 시민들의 반응을 반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현재 애드브레인의 매출액 가운데 버스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향후 버스 광고뿐 아니라 지하철·건물옥탑 등 도시 전체를 광고 채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온라인 시장 진출도 검토하는 등 업계 수위의 광고대행사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광고채널을 더욱 다변화해 광고주의 가치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유 대표의 의지다.

또한 업계에서 드물게 전 직원 급여연봉제를 채택한 점도 눈에 띈다. 기본급이 없는 타 회사와 달리 직원과 회사가 동반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만드는 데 먼저 손을 내밀었다. 사내가족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는 의도다. 애드브레인에서는 정년퇴직 후 제2의 직장생활을 하는 시니어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유재윤 대표는 “대부분의 버스 광고 회사는 판매금액의 일부를 수당으로 영업사원에게 지급하여 운영한다. 직원들이 늘 불안하고 불안정한 삶을 살게 되는 원인”이라며 “애드브레인은 ‘가족을 위하여, 애드브레인 화이팅’이라는 사내 구호처럼 고객은 물론 직원과 그 가족 모두 상생하며 발전하는 회사”라고 밝혔다.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1901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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